성지순례는 주님을 향하는 길이며, 하느님과의 만남을 위해 나선 여정이다. 성지를 순례하는 순례자는 회개하는 마음이 전제되고, 하느님의 사랑을 일상의 삶으로 끌어와 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어이질 때 성지순례는 마무리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0년 세계 순례와 순례지 사목대회 즈음에 발표한 서한을 통해 ‘순례자는 최종 목적지가 없는 방랑자와는 달리, 때로는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만날 목적을 갖고 있다’며 ‘순례지는 주님을 찾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순례자들이 찾아 볼 수 있는 성지에 대한 자료는 다양하고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구별 성지, 순교사적지, 순례지를 한데 모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싶어졌다. 이는 대상 성지를 처음 찾는 순례자를 위한 글쓴이의 작은 선의의 마음이며, 신앙고백이다.
주님! 성지 순례자들이 신앙 선조와의 영적 교류와 당신과의 만남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삶 속에서 깊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아멘!
정판동
35년 동안 직업교육분야의 교수직으로 활동했으며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퇴직 후에는 필리핀, 베트남, 세네갈, 아제르바이잔의 현지에서 직업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하는 자문활동을 하였다.
저서로는 CNC공작법 등 다수와 자기주도 학습과 음악치료가 있으며, 전자책으로는 어쩌다 해외 한달 살기(필리핀, 베트남, 세네갈, 아제르바이잔)이 있고 반려견의 삶 이야기인인 어머! 애 좀 봐!가 있다.